200126 제목 모하지? 모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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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8 ~ 35:09



  연준     마지막으로

  수빈     서로 닮고 싶은 점! 이거 궁금하네영 뭐 닮고 싶어여?



  연준     난, 저는 진짜 닮고 싶은 거 수빈이 멘탈이요.





  수빈     아 멘탈~ 어어엉~ 오케이.


감동 타임



  연준     멘탈이, 그니까 뭔가 되게 낙천적이고 쿨해요.

저는 좀 디게...  신경을 많이 쓰고 불필요한 걱정과 고민들을

많이 하는데 이게 고민과 걱정이 많으면 좋을 때도 있는데

너무 딥해지면 또 안 좋아요. 제가 가끔 진짜 너무 딥하게

갈 때가 있는데, 수빈이는 그냥 쿨하게 쿨하게 넘기는

타입이다 보니까 그런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연준     또... 되게 기분 나쁠 만한 것도 쿨하게 넘기고 최대한

남들한테 잘 숨기고 되게 리더로서 좋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



  연준     아유 좋댄다 또 하핳하

  수빈     오케이 오케이


 


  연준     네 하튼 그런 거? 멘탈 하나는 진짜 너무 부러워요.



  수빈     저는 약간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한테

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지

저를 미워하는 사람한테 저를 사랑해 달라고

구걸하고 싶은 마음은 진짜 하나도 없어갖고



  수빈     정말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 한정해서는

저도 막 퍼 주고 싶고 그런데 저를 싫어하는 사람한테

굳이 제가 막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성향이어서



  수빈     아무리 막 나쁜 글을 보고 나쁜 사람을 만나도 

내가 저 사람 때문에 화를 내고 저 사람 때문에 슬퍼하는 게

억울해서라도 저는 그냥 신경을 안 쓰는 편이라

그래서 좀 그렇게 넘어가는 것 같아요 



  수빈     저는 연준이형... 저는 그니까 생활 하면서

되게 뼈저리게 느낀 건데 제가 아무래도 아까 말했다시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한테는

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밖에 없다 보니까 



  수빈     약간 막 쓴소리나 필요한 소리 이런 거를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못 하는 성격이었거든요

괜히 내가 말했다가 그 사람이 상처 받으면 어떡하고

사이가 어색해지면 어떡하고... 그런 게 걱정이었는데

연준이 형도 저랑 같은 성격이거든요 이게 쓴소리하는 걸

안 좋아하는 성격인데도 본인이 해야된다, 라고 생각이 있고

본인이 의무감이 있으면은 하기 싫어도 하는 편이라

그게 쓴소리뿐만 아니라 연습 이런 것도 본인이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면은 정말 악착같이 하는 성격이어갖고 


진지하게 리스닝 중인 멋진형



  수빈     이 형이 정말 대단한 게 연습생 때 정말

작곡에다가 작사에다가 뭐 안무 짜고 이런 게 진짜

수두룩하게 겹칠 때가 있었는데 그 때 다들 너무너무

힘들어갖고 다들 많이 지친 상태로 일찍 퇴근하고 

이럴 때도 연준이 형은 끝까지 남아서 진짜 늦은 시간까지

이것저것 할 거 다 하고... 정말 할 거면 끝을 보자

이런 마인드로 독하게 하더라고요.


흐뭇


  수빈     그거 보면 되게 멋있었어요. 의지가 bb

본인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으면

진짜 악착같이 해내는 거요.



  연준     느핳핫핳하 하! 하핳 좋아좋아

  수빈     오께 오께 훈훈하당


흐뭇2


  수빈     이게 근데 진짜 제가 이렇게 말을

가볍게 가볍게 해서 그렇지 진짜 쉽지 않은 거거든요

저희 그때 너무 힘들어 했는데 연준이 형이 진짜 그냥

이 악물고 버티고 한 거라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수빈     멋있었어요. 

  연준     아 감사합니다

  수빈     진짜 멋있었어요 근데.

  연준     후누나다 후웅해



  수빈     제 와서 얘기하는 거지만 뭐

저희가 이렇게 방송하면서 허

  연준     저희가 사실 이런 거 잘 얘기를 못 해요

  수빈     필요에 의해 이렇게 얘기하는 건... 잉 ㅎ

이런 기회 때 이제 좀 들어야지 저희끼리

평소에 이런 낯 간지러운 얘기를 못 하거든요



  연준     또 이렇게 되니까 좀 색다르고 기분이 좋네요

  수빈     그래서 저는 연습생 때 연준이 형

진짜 닮고 싶어 했었어요. 연준이 형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되게 노력도 엄청 많이 하는 형이어서...

대단한 형이에요.

  연준     근데 솔직히 저도 그렇고 멤버들이 다 열심히 했어요

다들 너무 부족한 걸 느끼고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강한 친구들이어갖고 멤버들이. 저는 저희 멤버들 리스펙하는 게 있는 거 같아요.

  수빈     저도요.



서로 존중하고 다독여 주고 그랬던 훈훈-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작성하게 됨

이 뒤의 데뷔 평가 이야기, 마음가짐 등 소중한 이야기들이 더 있지만 이만...